22일 현대百 판교점서…내년까지 나머지 3종 제작 예정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과 한국 조폐공사, 국외 소재 문화재 재단이 22일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조선 왕실 문화 홍보·국외 문화재 보호 후원 약정식을 개최하고, 문화 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 메달 시리즈의 첫 번째 메달인 경복궁을 첫 공개했다.

경복궁 기념 메달은 메달에 산호·옥 등 보석을 삽입하는 신 기술을 접목해 앞면은 경복궁 근정전을 섬세하고, 원근감 있게 디자인했다. 뒷면은 근정전 어좌에서 밖을 바라보는 모양이다.

어좌에는 존엄한 왕의 존재를 표현하기 위해 산호와 옥을 삽입했다.

디자인과 제작은 조폐 공사, 산호·옥의 제작에는 김영희 옥장(玉匠)이 참여했다. 메달의 포장 상자는 한국 문화재 재단에서 옛 경복궁 그림인 북궐도형(北闕圖形)을 적용, 나무 재질에 자개 공예 기법으로 제작했다.

문화 유산 로얄 시리즈 기념 메달은 조선 제일의 법궁(法宮)인 경복궁(景福宮), 12폭 궁중 병풍인 해학반도도(海鶴蟠桃圖), 국보 제228호로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석각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 궁궐 정전의 어좌 뒤편에 놓인 그림인 일월오봉도(日月五峯圖) 모두 4종이다.

올 하반기에는 해학반도도, 내년에는 천상열차분야지도, 일월오봉도 메달을 차례로 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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