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명, 통합당 5명, 무소속 1명 절묘한 분포...원구성 키는 서명석 의장

▲ 대전 중구의회 서명석 의장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안갯속이다. 지난 4.15 총선이 끝나고 후반기 원구성에 대해 중구의회를 둘러싸고 갖가지 전망들이 설왕설래하고 있지만 중구의회 정당별 의원 구성을 보면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정당이 없기 때문이다.

중구의회 정당별 의원 분포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5명 미래통합당 5명 무소속 1명이다 지방의회 원구성 형태가 정당 위주라는 측면에서 무소속 의원이 키를 쥐고 있는 것이다.

무소속 의원은 현 의장인 서명석 의장이다. 서 의장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원구성 모습이 확연하게 달라 질 수 있는 점에서 서 의장의 연임에 무게를 두는 분석도 있다.

이 부분이 중구의회를 안갯속으로 밀어놓고 있는 형국, 서 의장은 전반기 원구성 당시 미래통합당 의원들의 지지를 받아 의장자리를 거머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4.15 총선 결과 지역 정치기반이 달라진 상황에서 서 의장이 미래통합당측과 손을 잡고 후반기 원구성을 한다고 장담 할 수 없는 노릇이다.

서명석 의장의 고민도 깊어가고 있는 눈치다. 서 의장은 연임에 대한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다 할 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의회의 역할은 견제와 소통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과 통합당측 의원들 입장에서 본다면 답답할 노릇이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견제와 소통’을 중시한다는 말은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찌됐든 중구의회의 절묘한 의원 비율은 무소속인 현 서명석 의장의 손에 후반기 원구성의 키가 쥐어져 있는 것이 부인 할 수 없는 사실이다.

중구의회 일각에서는 민주당과 통합당의 극적 타협이 있다면 서명석의장 손에 있는 원구성키는 무용지물이 될수 있다는 분석도 내 놓고 있다.  하지만 양측의 전반기 의정활동 모습을 분석 했을때 양측의 극적타협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5대 5대 1의 절묘한 의원 분포는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원구성 결과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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