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7급 합격 등 원인…5년 이내 퇴직 결단 빠르게 이뤄져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 동안 대전시의 9급 신규 공무원 가운데 20명이 공직을 떠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시에 따르면 2015~2017년 각 2명씩, 2018년 5명, 2019년 9명 등 모두 20명의 9급 신규 공무원이 의원 면직을 신청해 퇴직했다.

이 기간 총 인원 대비 9급 신규 공무원 퇴직 비율은 0.06%에서 0.24%로 4배 증가했다. 같은 직급에서 퇴직 비율은 1~5% 사이다.

신규 공무원의 퇴직 결단은 빠른 시간에 이뤄졌다.

2015년부터 2019년 사이 임용 후 1년 이내 퇴직한 9급 공무원은 모두 17명이며, 같은 기간 임용 후 3년 이내에 퇴직한 9급 공무원은 25명에 이른다. 직렬별로는 행정직과 공업직의 퇴직이 다른 직별을 압도했다.

이제 막 공직을 시작한 9급 공무원의 퇴직의 이유는 다양하다.

국가직 또는 국가 공사·공단 합격, 7급 합격 등이 대전시를 떠나는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가업 승계, 유산 상속 등의 전제 조건으로 9급 공무원에 합격해 임용 후 바로 퇴직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부터 9급 신규 공무원을 자치구에 배치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스스로 공직을 떠난 9급 공무원의 수는 더 많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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