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새보수당 보수진영통합 논의 본격화... 대전 서구을 보수진영 공천 변수로 떠올라

▲ 자유한국당 양홍규 예비후보.새로운 보수당 윤석대 예비후보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4.15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영 통합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대전의 새로운 정치일번지 서구을 보수진영 후보자가 누가 될 것이냐는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현재 대전 서구을 지역은 보수진영 후보로 한국당 양홍규 당협위원장과 새보수당 중앙당 사무총장인 윤석대 대전시당위원장이 각각 단독으로 예비후보자 등록을 해 향후 보수진영 통합이 성사될 경우 공천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단독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을 시작한 한국당 양홍규 예비후보의 순탄할 것만 같았던 공천길 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당과 새보수당의 당대당 합당이 이뤄질 경우 양홍규 예비후보의 공천은 그야말로 안개속으로 빨려들어 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시각이다.

새보수당 윤석대 예비후보가 대전시당위원장이면서 당 사무총장을 겸하고 있는 것은 물론 새보수당의 실질적인 사주인 유승민 의원과 하태경 공동 대표의 신임을 받고 있다는 점이 양홍규 예비후보의 공천가도에 브레이크로 작용할수 있는 가장 큰 변수이다.

지난달 1월6일 하태경 대표는 새보수당 창당 이후 대전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대 사무총장에 대해 “창당 1등 공신이고 총선에서 반드시 당선시키겠다”고 발언하는 등 윤 총장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냈다.

보수진영 통합 한국당과 새보수당이 합당될 경우에 가장 큰 변수로 공천 문제가 손꼽히는 이유다. 윤석대 사무총장이 대전에서 유일하게 4.15 총선 예비후보자로 등록 한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대전 충청을 대표하고 있다는 것도 양홍규 예비후보에게는 부담이다.

양 당의 합당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새보수당측에서 윤석대 총장 공천을 주장하면 한국당측 입장에서 거부 할 명분이 그다지 많지 않다는 것이 지역 정가의 관측이다.

꽃길 같았던 양홍규 예비후보의 총선 행보에 검은 안개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있는 대목이다.

한편 보수진영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이하 혁통위)가 6일 통합신당준비위원회(15명으로 구성)를 정식으로 출범하고 박형준 혁통위 추진 위원장을 비롯해 심재철(한국당) 정병국(새보수당) 이언주(미래를 향한전진 4.0) 장기표(국민의소리 창당 준비위원장)등 5멸의 공동위원장을 발표 했다.

이날 구성된 통합신당준비위원회는 20일 이전까지 통합신당 창당 준비를 위한 전반적인 체계를 갖춰나가는 역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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