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친환경학교급식센터“‘친환경급식지원센터’인지, ‘로컬푸드급식지원센터’인지 혼란스럽다”

▲ 대전시의회 김인식 의원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대전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전친환경학교급식센터가 친환경 우수식재료를 공급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인식 대전시의회 의원은 13일 제246회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대전시의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보면, 지역의 로컬푸드를 공급하는 것으로 되어 있어 친환경 우수식재료를 기대하였던 학부모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전친환경학교급식센터 내년 초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의원은 “당초 학부모, 시민단체들이 요구해온 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의 공급 식재료에 차이가 있어 보인다”며 “‘친환경급식지원센터’인지, ‘로컬푸드급식지원센터’인지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지역 로컬푸드가 안전성과 인증시스템 상 무농약친환경 농산물보다 안전 기준이 낮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은 “ 대전시는 학생들의 안전하고, 균형 있는 영양 공급을 위해 친환경우수농산물 공급이 필요하다고 인식해 지난 2007년부터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구매하도록 수백억원을 지원해 오고 있지만 친환경급식지원센터에 친환경 우수식재료가 아닌 로컬푸드로 공급하겠다고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참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대전친환경학교급식지원센터’는 당초 계획한 대로 로컬푸드가 아닌 친환경 농축산물 위주로 공급하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대전시는 지역 농가에게는 친환경 가치를 담은 학교급식에 맞게 농사를 짓게 하고, 지역에서 대규모 친환경농산물 시장을 형성하여 시장의 규모화를 만드는 긍정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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