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개혁특위 홍보단 대전서 공수처 설치 촉구 토크콘서트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설치를 위한 전방위 움직임에 돌입한 모습이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홍보단은 24일 대전 오페라웨딩에서 ‘검찰개혁 국민의 힘으로! 공수처에 대한 오해와 진실’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민주당 검찰개혁특위 공동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주민 최고위원의 진행으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이상민·김종민·박범계 의원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김종민 의원은 “공수처가 어느 나라나 필요한 기구는 아니지만, 특별히 대한민국은 고위공직자 간에 끈끈한 인맥과 서로 봐주는 문화가 너무 강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어쩌면 대한민국의 특수한 이슈이자 숙제”라며 “(공수처를 설치해) 국민들이 대한민국이 바뀌었다. 학연과 인맥 등으로는 안 된다고 신뢰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민 의원은 “김학의 사건을 보면 공수처가 왜 필요한지 알 수 있다. 2013년과 2014년에 제대로 수사해서 법정에 세웠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텐데,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그만큼 검사의 권한이 막강한 대신 유능하지도 않기 때문”이라며 “벤츠 스폰서 검사, 김학의 사건처럼 제 식구 감싸기와 민주적 통제가 안 되는데 그러기 때문에 검찰 개혁을 위해서라도 공수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2일 경기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오는 29일 강원과 대구, 30일 호남 지역을 거쳐 다음 달 1일 서울을 끝으로 전국 6개 권역별로 특위 소속 위원 등을 중심으로 잇따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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