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아…강수량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어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올해 겨울은 평년보다 춥지는 않지만 큰 폭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21일 대전 지방 기상청은 대전·세종·충남 3개월 날씨 전망에서 올 겨울은 찬 대륙 고기압 세력이 평년보다 강하지 않아 겨울철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어 기온 변동성이 크겠다고 내다 봤다.

대전 기상청에 따르면 북극해 얼음 면적이 올 9월에 연중 최소 면적을 기혹한 뒤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이 평년보다 적은 상태다.

얼음이 적은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 상층에서 고기압성 흐름이 발생하고, 이 흐름을 따라 때때로 북쪽 찬 공기가 중위도로 남하해 일시적 추위를 몰고 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반면 서 인도양과 서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30도 안팎으로 평년 보다 높게 유지돼 춥지 않은 겨울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강수량은 올 12월 내년 2월은 평년과 비슷하고, 내년 1월에는 비슷하거나 적겠다. 단 북서풍의 영향으로 서해안 지역은 많은 눈이 내릴 때가 있겠다.

특히 최근 6개월 대전·세종·충남 누적 강수량이 평년 대비 74.5% 수준인 737.3㎜로 심한 기상 가뭄은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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