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보다 2% 증가…대전시 승객 늘리기 의지 주효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전국적으로 시내 버스 승객 수가 감소 추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전 시내 버스 승객 수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 9월 대전 시내 버스 이용 승객은 하루 평균 40만 3800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하루 평균 이용 승객 39만 5790명보다 2.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 9월 시내 버스 운송 수입금 역시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2억 2000만원이 증가했고, 올 9월까지 누적 운송 수입금은 13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다른 시·도의 경우 올 9월까지 누적 시내 버스 이용 승객이 서울 -0.84%, 부산 0.59%, 대구 -0.07%, 광주 -1.42% 등 소폭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처럼 대전 시내 버스 승객이 증가 추세를 보인 것은 시가 한 달 전 '1250원의 행복. 건강한 시민, 깨끗한 도시. 대전 시내 버스가 만듭니다'를 내걸고 단계별 대책으로 시내 버스 승객 수를 늘려가겠다고 나서는 등 의지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각 자치구와 함께 다양한 매체로 시내 버스 이용을 장려하는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고, 혼잡 노선 증차, 노선 조정 등 시민 요구 사항을 반영하는 행정을 펼쳤다. 또 시내 버스 서비스 품질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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