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3명에 임명장 수여…선거 공신 내부 잡음 차단 분석도 나와

▲ 4일 허태정 대전시장 보좌진에 임명된 최재근(왼쪽) 민생 정책 자문관과 정상수 정무 특보. 이들은 허 시장 선거 캠프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지난 해 지방 선거 당시 캠프 인사를 보좌진에 등용했다.

4일 시는 민선 7기 중반기 시민·언론과 소통 강화, 주요 현안의 갈등 관리, 4차 산업 등 미래 과학 산업의 효율적 추진 등을 위해 보좌진 인사를 단행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한 보좌진은 민생 정책 자문관과 과학 산업 특보, 비상근 정무 특보 등이다.

이 가운데 캠프 인사로 채운 자리는 민생 정책 자문관과 비상근 정무 특보 두 자리다.

시에 따르면 민생 정책 자문관에 ㈜모둠티비 최재근 대표를 임명했고, 비상근 정무 특보에는 금란 복지 재단 정상수 이사장을 선임했다.

최 민생 정책 자문관은 지난 해 지방 선거 당시 허 시장 선거 캠프 대변인, 정 특보 역시 허 시장 캠프 공동 선거 대책 위원장을 맡았다.

캠프 인사의 보좌진 등용을 두고 정치권 일부에서는 캠프 인사 달래기일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른 바 선거 공신 가운데 시에 입성하거나, 산하 기관에 자리를 잡은 경우가 지난 정권에 비해 적어 반환점을 향해 가는 시점에서 내부 잡음 차단에 나섰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과학 산업 특보에는 민병권 대전 테크노 파크 책임 연구원을 임명했고, 김미중 자치 분권 특보는 정책 특보로 직무를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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