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라돈의 시민 불안감 해소와 적절한 대처를 위해 라돈 간이 측정기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최근 일부 메모리폼 베개와 미용 마스크 등 생활 제품에서 라돈 수치가 높게 검출됨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시에서 구입한 70대를 포함한 104대의 라돈 간이 측정기를 시민에게 무상으로 빌려준다고 17일 밝혔다.

직접 라돈 측정을 희망하는 시민은 거주 지역 대여 기관으로 전화나 방문으로 신청하고, 접수순에 따라 지정받은 날에 측정기를 수령해서 1박 2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가정에서 라돈을 측정한 결과 실내 공기질 권고 기준인 148Bq/㎥=4pCi 이내인 경우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되며, 권고 기준을 초과한 경우에는 창문을 열어 30분 이상 환기를 시킨 후 다시 측정해야 한다.

다시 측정한 결과 역시 권고 기준을 초과할 경우 한국 원자력 안전 기술원 생활 방사선 안전 센터(www.kins.re.kr/radon)에 라돈 방출 의심 제품으로 신고해서 정밀 측정 등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시는 측정기 대여 서비스와 함께 홍보물을 제작·배포해 라돈의 시민 이해를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