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서…서해 중부 해역 출수 200점 전시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문화재청 국립 해양 문화재 연구소가 14일 새로 건립한 국립 태안 해양 유물 전시관에서 고려 건국 1100주년 기념 바다에서 찾은 고려의 보물들 전시를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 태안 해양 유물 전시관이 충남 태안에서 완공하며 열리는 첫 전시로, 서해 중부 해역인 인천·경기·충청 해역의 수중 문화재 3만점 가량 가운데 약 200의 고려 시대 유물을 선별해 소개한다.

전시는 모두 3부로 구성해 고려 시대 서해를 누볐던 배에 실린 물건과 뱃사람, 이들을 한 순간에 바닷속으로 삼킨 난파의 흔적을 살펴보는 순서로 펼쳐진다.

특히 이번 전시는 그동안 목포에서 소장하고 있던 서해 중부 해역 출수 유물 3만점 가량이 다시 태안으로 옮겨져 열리는 귀향 전시이기도 하다.

또 기획 전시실 뿐만 아니라 새롭게 꾸민 상설 전시실 등 국립 태안 해양 유물 전시관 내부를 처음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앞으로 내실있게 채워질 전시관의 향후 모습도 짐작해 볼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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