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 분석…세심한 관심과 정부 지원 아끼지 말아야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이 교육부의 지난 해 학생 정서 행동 특성 검사 결과 자살 위험군 학생이 1만 6940명으로 전년 8691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관심군 학생 역시 8만 2662명으로 전년 5만 6524명보다 크게 증가했다.

실제 자살 학생 숫자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 위험군 학생 통계가 높게 나타난 2014년과 2018년 학생 자살 사망자 수는 각 118명, 114명이다. 이는 자살 위험군 학생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2015년 93명, 2016년 108명 보다 많은 것이다.

특히 올해 학생 자살 사망자 수는 8월까지 이미 106명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조 의원은 "범 정부 차원의 청소년 자살 예방 대책이 펼쳐지고 있지만, 실효성을 높여나갈 수 있도록 자살 예방 시스템을 점검하고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살 위험군 학생에게 더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예방을 위한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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