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예스루비 등 신품종국화 일본에 수출길 열어

▲ 김영수 충남도 농업기술원장이 16일 충남도청 브리핑실에서 올해 개발되어 일본 수출길에 오른 '예스루비'등 신품종 국화를 소개하고 있다.

[ 시티저널 이명우 기자 ] '예스루비','펄키스타', '보드레', '새보미', '진보라미'... 생소한 이름의 국화가 매주 5천본씩 일본에 수출되고 있다.

16일 농업기술원은 올해 20농가에서 일본에 120만본을 수출키로 했으며 제15회 동경 국제화훼박람회에 펄키스타, 영롱, 보그레, 진보라미 등 9종을 출품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은 특히 국화 수요가 가장 많은 일본을 겨냥, '예스' 품종과 고온기에 안정적으로 개화하는 진보라미등을 지속적으로 수출 주요 품목으로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진보라미는 개화 소요일이 52일로 조기에 개하되며 저온기 개화지연이 없어 연중 생산이 가능한 품목으로 여름철 고온기에도 꽃잎 색깔이 탈색되는 현상이 없어 내년도 품종출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업기술원은 자체 품종 개발로 외국 품종 재배로 인한 로열티를 현재 1본당 20원에서 1.4원으로 93% 줄게 하고 개발 품종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김영수 농업기술원장은 "충남은 전국 제일의 국화재배산지"라고 소개하며 "국산품종 중심으로 수출을 주도하고 기후환경변화에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품종을 중점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농업기술원 화훼연구소 박하승 국화팀장은 "국화를 사랑하는 해외 매니아층이 선호하는 다양한 국화 품종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며"수출 확대를 통해 국익 창출과 농가 소득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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