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경찰대 2개월 추적 끝…고물상 주인도 장물 취득 혐의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국토교통부 철도 특별 사법 경찰대가 세종시 매포역에서 레일 체결 장치로 사용하고 처분을 위해 적재해 놓은 철도 부설용 강판 베이스 플레이트 약 6700kg을 수차례에 걸쳐 절취한 A 씨를 검거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철도 경찰대에 따르면 A 씨는 절도죄로 1년 만기 복역 출소 후 1주일 만에 채권자의 빚 독촉과 범죄 유혹에 빠져 매포역 야적장에 보관 중인 베이스 플레이트를 자신의 소유 1톤 화물차를 이용해 5회에 걸쳐 지속적으로 절취함 혐의다.

철도 경찰대는 대전시 경계선 도로에 설치된 방범용 CCTV를 정밀 분석 피의자 차량을 특정하고, 약 2개월의 추적 수사 끝에 A씨를 검거했다.

A 씨는 이를 고물상에 팔아 175만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고, 장물 여부를 확인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확인하지 않고 구매한 고물상 주인 B 씨는 업무상 과실 장물 취득죄로 함께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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