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종 검사 실시…2016년부터 건강 검진 결과서 발급 서비스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충남 지방 병무청이 이달 20일부터 하반기 병역 판정 검사를 시작해 1만 7000명 가량의 병역 의무자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병역 판정 검사는 만19세가 되는 해에 병역 의무 이행이 가능한 지를 판단하기 위한 일련의 과정이며, 군에서 필요로 하는 정예 자원을 선발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병무청은 병역 판정 검사가 수검자에게는 생애 첫 종합 건강 검진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다양한 검사를 실시, 자신이 미처 알지 못했던 질병을 찾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실시하고 있는 병역 판정 검사는 심리 검사 1종, 방사선 1종,   일반 부위 4종과 임상 병리 검사 35종을 포함해 모두 41종의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임상 병리 검사 종목은 에이즈 검사를 포함한 면역학 검사, 간·당뇨·신장 기능 검사·알콜성 간·심혈관계 등 생화학 검사, 백혈구·적혈구 등 혈액학 검사, 단백뇨·포도당 등 뇨 화학 검사로 일반 종합 병원의 건강 검진 수준을 넘어 자신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점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또 지난 해부터는 병역 판정 검사 대상자에게 잠복 결핵 검사를 실시해 범 국가 사업인 결핵 발생 예방에 앞장을 서고 있다.

입영 후 군부대 내 결핵 차단 등으로 단순히 병역 의무 가능 여부를 판정하는 수준을 넘어서 국민 건강 증진에도 기여 중이다.

특히 병무청에서는 2016년 10월부터 병역 판정 검사를 통한 건강 검진 결과서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민 알 권리 충족과 병역 의무자 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