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박성효.남충희 후보 남북정상회담 환영 입장 밝혀

▲ <사진좌측부터> 민주당 허태정.한국당 박성효.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후보

[ 시티저널 안희대 기자 ]남북정상회담과 관련 대전지역 주요 정당 대전시장 후보들이 모두 ‘환영한다’고 밝혔다. 각정당 대전시장 후보들은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대전 경제와 연결 시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허택정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 큰 결단과 담대한 합의를 이뤄냈다”며“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고 가슴이 너무 벅차 한참동안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눈물은 왜 또 나는지...”라는 글을 덧 붙였다.

자유한국당 박성효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하고, 한반도의 평화 정착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이번 합의문이 과거 공동성명의 합의문 보다 후퇴했다는 야당의 지적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중요한 건 약속을 맺는 것보다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는 “한반도에 봄 소식을 전한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환영한다”며 “코리아 리스크의 최대 요인이었던 남북관계가 이제부터는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세명의 대전시장 후보는 한결 같이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6.13 지방선거와의 연결도 빼놓지 않았다.

하지만 남충희 후보는 “이제 남북 평화의 바탕 위에서 당면한 경제난국을 극복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경제 문제를 들고 나왔다.

남 후보는 “특히 고사 직전의 지방경제를 회복시키려면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진단하고 “혁신경영으로 지방행정을 개혁하고 지역의 산업구조를 과감히 혁신해야 한다”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평화시대에 대전시민이 함께 추구할 목표”라고 강조했다.

박성효 후보는 “이러한 평화의 분위기 속에 우리 대전이 대한민국, 나아가 한반도의 성장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대전은 도시철도 2호선, 유성복합터미널 등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대전 위기론을 앞세웠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경기침체 등 총체적 난국에 빠져있는 대전의 위기가 극복, 민생안정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허태정 후보는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는 이제 번영의 꽃을 활짝 피워야 한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전망하고 “평화, 새로운 시작의 길 위에서 대전, 새로운 시작의 길을 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대전은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과학도시로 4차산업혁명특별시를 꿈꾸고 있다”며 “남북간의 과학기술 협력을 선도하고, 새로운 대전의 도약과 번영,나아가 한반도 번영의 신경제지도를 그리겠다”고 밝혔다.

각 정당 대전시장 후보는 각자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놓고 대전지역 경제부흥과 연결하고 있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경제 공약과 선거 이후 대전 경제 정책을 유심히 살펴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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