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지역은 자천타천 구청장 출마예상자가 몰리고 있는 지역이다. 현재까지 출마선언과 함께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인물만 5~6명이다. 이 같은 현상은 여야 구분이 없다. 지역 정가에서는 향후 각 당의 상황변화에 따라 늘어날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김안태 대덕과더불어포럼 대표, 박병철 대전시의원이 출마선언을 했고, 박정현 대전시의원또한 이미 출마의지를 밝힌 상태에서 이세형 대덕구의회 의원이 지역민심을 다지고 있다. 여기에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고민하고 있는 박영순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행보도 관심의 대상이다.

자유한국당은 박수범 현 대덕구청장이 재선을 위한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는 가운데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이 출마선언과 함께 출마의지를 확실히 하고 있다, 또한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도 이미 오래전부터 출마를 위해 민심을 다지고 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통합당명을 미래당으로 결정 하면서 통합철차에 돌입해 공식적인 통합 이후 후보자들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정의당의 경우 대전시장 후보가 결정 되는 시점을 시작으로 대덕구를 비롯한 대전지역 구청장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대덕구청장 선거에는 현재 8명의 여야 인사들이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상황,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공천경쟁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여기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정당인 미래당과 정의당 후보들이 선거전에 합류하게 된다면 대전지역 5개구청장 선거 중 공청경쟁은 물론 본선 경쟁도 그 어떤 선거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덕구 지역은 대전 5곳의 구청장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 박수범 청장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지역이다. 국회의원 또한 자유한국당 정용기 의원이다 표면적으로는 자유한국당 아성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등 악재가 겹치면서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민주당의 지지세 상승과 함게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최대의 위기를 맡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수성을 해야 하는 자유한국당,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정당지지율을 앞세우며 공성준비를 하고 있는 민주당, 지역 정치기반을 만들어야 하는 통합정당측과 정의당 등 대덕구 선거판 또한 안개정국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