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에서 축제 열려

▲ 대전엑스포한빛광장 일대에서 '대전수제맥주&뮤직페스티벌 2017'이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다./제공=축제 홈페이지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여름이 성큼 다가오면서 전국 곳곳에서는 먹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들이 열리고 있다.

특히 이번 주말은 미세먼지 등이 적고 날이 맑아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나들이 하기 좋겠다.

먼저 대전에서는 야외에서 공연과 함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축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한빛탑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전수제맥주&뮤직페스티벌 2017'로 2일부터 4일까지 펼쳐진다.

이번 행사는 수입맥주가 아닌 국내에서 만든 수제맥주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는 자리로 국내 수제맥주를 알 수 있는 자리다.

특히 맥주와 함께 부대행사 등으로 아이돌 걸그룹, 보이그룹, 인디밴드 공연 등이 펼쳐진다.

또 DJ쇼, DJ 댄스파티 등도 마련돼 행사장을 찾는 누구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단 맥주는 미성년자에게는 판매가 되지 않아 성인 인증 후 구입해 원하는 맥주를 구매할 수 있다.

▲ 경기도 양평에서 펼쳐지는 양평메기수염축제./제공=양평메기수염축제 홈페이지

물이 맑고 풍경이 좋은 경기도 양평에서는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마련됐다.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수미마을 일원에서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양평메기수염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신나는 여름캠프 '물맑은 양평메기수염축제'이란 주제로 수미마을에서 신나는 여름축제를 진행한다.

자유이용권 형식으로 축제 참여가 가능하며 축제에 참여하는 경우 시식용 어죽을 맛볼 수 있다.

또 물고기 사냥에 성공해 물고기를 잡았을 때는 가져가거나 요리코너에서 요리를 직접 만들어 먹거나 시식용 어죽코너에 나눔기부를 할 수있다.

행사는 맨손으로 미꾸라지 잡기, 황토와 놀기, 모래놀이, 수중생태탐험, 물싸움 놀이 등이 준비돼 있어 어린이들이 함께 즐기기 좋겠다.

이와 함께 현장 체험프로그램은 '아기돼지 잡기', '꽥꽥오리잡기', '곤충체험', '불꽃놀이', '찐빵만들기', '캠핑', '감자수확, 옥수수따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비오는 날에도 관광객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수미레프팅이나 산책, 감자전 등 먹거리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강원도 강릉에서는 여름 명절로 불리는 '단오'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축제도 펼쳐진다.

바로 강릉 단오제로 오는 3일까지 강릉시 남대천 단오장 및 지정 행사장에서 열리고 있다.

단오는 강릉에서 큰 명절로 단오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신과 인간의 소통은 자연과 인간, 인간과 인간의 상생을 위한 휴먼드라마를 주제로 마련됐다.

단오제는 역사문화적 침탈을 일삼았던 일제강점기에도 열렸고, 중요한 기록을 남겼다.

지난 1967년 무형무형문화제 13호로 등록되면서 우리 민족 전통 민속축제의 원형성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단오축제로 전통체험을 하는 데 그만이다.

특히 2005년 11월에는 유네스코가 지정하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돼 전 세계의 인류가 보존해야할 문화유산이 됐으며 전년도에는 150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축제이다.

행사 관계자는 "한국전쟁 중에도 단오제는 맥을 이어왔다. 노인들과 무녀들은 시기적으로 어려울 때는 압박의 눈을 피해 중앙시장이나 남대천 변, 성남동 한구석에서 소규모로 나마 빼놓지 않고 단오제를 치렀다고 증언한다"며 "천년의 기다림, 세계인과 어울릴 수 있는 단오제에 많이 오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