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화재단 등에서 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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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전통나래관 다목적강당에서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의 행사.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매월 마지막째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져 눈길을 끈다.

먼저 대전문화재단에서는 오는 29일 문화가 있는 날에 전통공연 '달빛마당' 두번째 무대 '가곡과 시조' 공연을 대전전통나래관 다목적강당에서 연다.

이번 공연은 오후 7시 30분부터 진행, 대전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한자이와 정가연구원 회원들이 출연한다.

이날 공연은 대금반주에 운율을 맞춰 부르는 시조와 시조시를 노래하는 한국 전통 가곡으로 구성됐다.

공연순서는 피리독주 공연을 시작으로 평시조, 중지름시조, 남창가곡, 여창가곡 평조우락, 여창가곡 계면조 편삭대엽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의 색다른 점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가곡공연을 관객과 함께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공연 사이사이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대전무형문화재 가곡 이수자이자 언어학박사인 이승재 교수의 재미있는 해설뿐 만 아니라, 본 공연 전 대전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한자이 명인이 관객들과 함께 가곡과 시조를 불러보며 배워보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대전전통나래관 '달빛마당'공연은 무료로 운영되며, 프로그램 내용은 대전전통나래관 홈페이지( www.djichc.or.kr )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다.

▲ 국립부여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문화가 있는 날의 프로그램.

국립부여박물관에서도 문화가 있는 날 행복을 충전해 주는 프로그램이 열린다.

국립부여박물관은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더욱 풍성하게 하기 위해 '행복을 여는 인문학'과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마련했다.

행복을 여는 인문학은 '백제 성왕이 전사한 관산성 전투'를 주제로 차용걸(충북대학교 역사교육과)교수가 강의한다.

인근 지역민, 자원봉사자, 문화해설사, 문화단체 및 관련 기관 근무자, 등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있는 자는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매회 다양한 장르의 인문학 강좌를 통해 정서를 풍요롭게 하고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3월~6월, 9월~11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7시 ~ 9시)에 운영하며 매회 당일 무료 수강이 가능하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오후 6시에 운영되는 전시설명 프로그램으로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심도 있고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이번달에는 '1전시실 살펴보기'를 주제로 전시해설이 운영된다.

올해 12월까지 '2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문화재 보존' 등 다양한 주제가 계획돼 있으며 당일 현장에서 직접 참여할 수 있다.

'행복을 여는 인문학', '큐레이터와의 대화' 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부여박물관 누리집 ( http://buyeo.museum.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대전시청 20층 하늘 마당에서는 이날 오전 11시에 수요브런치 '진채밴드' 공연이 무료로 펼쳐지고, 관저문예회관 공연장에서는 오전 10시에 '판소리 5바탕 체험하기'가 진행된다.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대관전시와 어린이 미술 '우주여행' 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한밭도서관 전시실에서는 추억의 책장 북 바인딩 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한다.

이밖에 역사박물관 전시, 선사 박물관에서는 영화 '지슬'을 상영하고 중구창작센터에서는 '2015 넥스트 코드' 전시 행사가 펼쳐지는 등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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