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뮤지컬 등 공연 소식 풍성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색색의 꽃들이 피어나는 봄, 대전지역에서는 다양한 꽃처럼 다양한 공연들이 펼쳐져 관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먼저 대전 중구 대흥동 소극장 고도에서는 오는 29일까지 극단 새벽 2015 정기공연 '의자는 잘못이 없다'가 펼쳐진다.

공연은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 6시 두차례 무대에 오르고 일요일은 오후 5시에 공연된다.

의자는 잘못이 없다는 명예퇴직후 도선관을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하던 한 남자가 우연히 지나가다 본 가구점의 의자에 매료돼 이를 갖고 싶어 하면서 시작된다.

의자를 사려고 하는 자와 의자를 팔지 못하겠다는 자 사이에 언성은 높아지고 사건은 점점 커져만 간다.

그러면서 펼쳐지는 마술같은 이야기, 의자 하나 때문에 벌어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들이 무대에 오른다.

상상아트홀에서는 우리 사회의 독특한 계층 '아줌마'를 주제로 한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가 28일까지 오후 8시 펼쳐진다.

뽀글이 아줌마 봉숙이는 성만 다른 같은 이름 봉숙이 3인방이 고급 아파트 청소대행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로 이런 집에서 한번 살아봤으면 하는 마음에 집 주인 행세를 하면서 펼쳐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도 펼쳐진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송승환의 명작동화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가 대전을 찾아 온다.

공연은 28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30분 펼쳐지고 일요일인 29일에는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두차례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동화책만으로는 느낄 수 없던 등장인물들의 실감나는 연기와 분장, 배경, 음악 등을 통해 뮤지컬만이 갖는 매력을 어린이들에게 선사한다.

어린이 뮤지컬이라고 해서 어른들은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착각!

송승환이 만든 어린이 뮤지컬은 성인 뮤지컬에 버금가는 퀄리티와 스토리로 네이버 PMC KIDS 카페 회원 수 1만3900명이 증명하듯 엄마, 아빠들에게 무한 신뢰를 얻고 있다.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캔자스 농장에 살던 꼬마아가씨 도로시가 '머리'가 없는 허수아비와, '용기'가 없는 겁쟁이 사자, '마음'을 잃어버린 양철통 아저씨를 만나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안에서 진정한 '지혜'와 '용기', '따뜻한 마음'은 먼 곳이 아닌 바로 내 자신 안에 있다는 교훈을 전해준다.

이와 함께 송승환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난타'도 오즈의 마법사에서 만날 수 있어 재미를 더한다.

공연 관계자는 "특히 공연 마지막 10분 동안은 화려하고 신나는 난타공연이 펼쳐져 아이들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할 최고의 어린이 공연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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