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대표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 앵콜공연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마음껏 웃을 수 있고 뜨거운 가슴으로 박수를 치는 대전 최장기공연, 최다 관객을 기록한 대전의 대표 연극 '경로당 폰팅사건'이 다시 대전을 찾아 왔다.

극단 드림은 오는 26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 토요일에는 오후 3시, 6시, 일요일에는 오후 4시에 대전 성모병원 오거리 인근 대전드림아트홀에서 휴먼코메디 연극 '경로당폰팅사건'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앵콜을 외쳐주는 관객들의 사랑에 힘입어 앵콜로 펼쳐지는 것이다.

경로당 폰팅사건은 이충무 작가의 대표 작품으로 대전을 출발해 대학로로 진출, 지난 2010년 대학로 'D-FESTA' 축제 선정 공연작으로 선보였다.

또 같은해 일본 교토 '겐토 시어터 프로젝트' 초청 공연을 했고, 이에 앞서 2008년에는 대전시 연극제 최우수연기상, 우수연기상, 신인연기상, 무대미술상 등의 상을 휩쓴 작품이다.

2011년에는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국내초청작으로 선정돼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는 등 초연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는 공연이다.

특히 이 공연은 대전 최장기, 최대관객을 기록한 대전의 대표 연극으로 중장년층에게는 공감을, 젊은이들에게는 부모님을 떠올리게 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어느 한 경로당이 배경으로 십원짜리 고스톱과 담배 한개비 내기 장기를 치열하게 벌이고 서로가 못 마땅할때는 여지없이 욕설을 하는 평범한 경로당에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지면서 시작됐다.

▲ 경로당 폰팅사건의 공연 모습.

그 사건은 바로 수백만원에 달하는 전화요금 고지서로 경로당 사람들은 이 전화요금을 사용한 범인을 찾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이면서 커다란 웃음과 가슴 깊은 감동이 찾아 온다.

연극은 사람과 사람사이, 세대와 세대간의 단절된 벽을 그려내며 외롭게 생활하고 이들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변 사람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공연 관계자는 "관객과 직접 호흡하면서 펼쳐지는 공연으로 관객들은 웃다 울다를 반복하는 등 따듯한 삶의 체온, 감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가족, 친구, 연인 등 모두가 편히 와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의 자세한 사항은 극단 드림 전화 042-252-0887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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