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 각 분야 아마추어가 선보이는 윈터 페스티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지역 공연예술 각 분야의 아마추어들의 공연축제가 대전에서 펼쳐진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는 오는 11일 부터 19일까지 아마추어 공연 축제인 2014 Winter Festival이 여린다.

이번 축제는 우리 지역의 비전문 공연단체 및 공연예술분야의 동호인들을 위한 것으로 아마추어 예술인들에게 최고의 수준인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시설을 활용해 우수한 공연을 무대에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또한 예술을 사랑하는 지역 내의 사회인 공연단체 및 대학동아리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공연축제이다.

특히 2014 Winter Festival에서는 시민예술가 양성을 위한 체험형 교육프로그램을 실시 지역 내 전문 예술인들과 아마추어 예술인들이 일정 기간 동안 함께 작품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 기회를 마련했다.

공연은 전석 1000원으로 수준 높은 공연을 저렴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공연 첫째날인 11일에는 오후 7시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대덕특구청소년오케스트라가 '꿈의 하모니'를 준비, 우리에게 친숙한 곡인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 모차르트 돈지오반니 서곡, 엘가의 위풍당당행진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은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이 활기차고 장대하며 때에 따라 유쾌하고 화려한 곡들에 깃들어 있는 풍부한 감성을 경험하도록 구성했다.

대덕특구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2003년 10월에 창단, 2004년 9월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꾸준한 발전을 이루고 있는 순수한 민간 청소년 오케스트라로서 악기 연주에 관심과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이 악기를 배우는 한편, 합주를 통한 앙상블 경험과 무대 연주 경험으로 음악적 재능 향상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고 있다.

매년 개최하는 결식아동 돕기를 위한 정기연주회와 지역 어르신과 주민을 위한 음악회, 장애우와 함께 하는 음악회 등 다양한 음악 활동을 통하여 사랑과 화합을 익히며 기쁨과 희망으로 사회에 봉사하며, 이와 뜻을 같이 할 청소년들에게 항상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12일에는 직장인극단 일탈이 연극 '눈사람 살인사건'을 준비, 오후 5시 앙상블홀에서 대전시민을 맞는다.

눈사람 살인사건은 온라인상의 익명성을 무기로 자행되고 있는 부작용의 단면을 보여 주는 작품으로 악성댓글 마녀사냥으로 비극으로 치닫는 한 여자의 처절한 모습을 통해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인터넷 상의 올바른 소통법에 관해 관객과 함께 생각해보고자 마련됐다.

이어 14일에는 대전국악단 아율의 온고이지신이, 15일에는 조이오카리나 앙상블의 작은 거위의 클래식 여행이, 16일에는 서구소래새여성합창단의 자연.환경.사랑의 메아리가 펼쳐진다.

이에 앞서 10일에는 새해 맞이 명무 초청 전통춤의 향연이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오후 7시 30분 진행된다.

이 공연은 대전시립무용단이 기획, 초등학생 이상 1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공연은 부채춤, 장고춤, 새가락별무, 학연화대처용무합설, 계룡대동굿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같은날 앙상블홀에서는 요한 스트라우스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연주회가 같은 시각 열려 시민들의 귀를 즐겁게 할 전망이다.

공연은 2014년 신년을 맞아 유럽에서 왕성한 연주 활동을 하고 있는 요한 스트라우스 챔버 오케스트라를 초청해 '왈츠의 아버지'인 요한 스트라우스의 대중적인 왈츠와 폴카 작품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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