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과 함께 이웃사랑까지 '훈훈'한 동호회

▲ 자신의 건강을 챙기며 직원간의 소통과 화합, 이웃 봉사까지 실시하는 대전시청 탁구동호회.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보기만 해도 활력이 넘치고 흐뭇해 추운 겨울을 잊게 해주는 훈훈한 사람들이 있다.

보고 또 봐도 보고 싶고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가득해 함께 웃게 되는 이들은 바로 '대전시청 탁구동호회' 회원들이다.

대전시청 탁구동호회는 매주 금요일, 불타는 금요일을 '탁구'와 함께 보낸다.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퇴근 후 6시 30분 시청 지하 1층 탁구장에 모여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땀을 흘리며 운동을 한다.

일주일 동안 쌓였던 업무 스트레스를 탁구공에 실어 날려 보내고, 뜨거운 땀을 흘리며 삶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는 것이다.

▲ 보고만 있어도 힘이 나고 미소가 지어지는 대전시 탁구동호회.

시청 탁구동호회는 지난 2006년 4월 18일 설립해 현재 59여명의 직원들이 회원으로 등록해 활동중이다.

이중에서 30% 가량은 여성회원들로 동호회의 살림꾼 역할과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이 동호회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소통과 화합, 그리고 이웃 사랑 봉사이다.

회원들은 탁구라는 매개체를 통해 직원들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체력을 증진시켜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직장 분위기 조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도 이달 1일부터 2일까지 열린 시도공무원 체육대회에 참가해 대전시청을 알렸고, 지난 여름에는 우정청장배 대회에 참석해 실력을 선보였다.

6월에는 연합회장기 대회에 참가했고, 4월에는 대전시장배 대회 등 다수 대회에 나가 실력과 회원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있다.

▲ 탁구로 단련돼 군살하나 없는 대전시청탁구동호회 여성회원들.

각종 대회에 참석하다보니 실력은 덤으로 쌓여 김영달 회장을 비롯해 나민식, 송창영, 이재영, 오병준, 김기호, 이선민, 임여정, 김동희 등의 선수는 외부에서도 알아 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특히 회원들은 철도시설관리공단, 김남중 탁구클럽, 파스텔 탁구클럽, 한빛 탁구 클럽 등 다양한 탁구 동호회와 교류해 행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리고 있다.

탁구라는 공통사가 있기 때문에 보다 쉽게 다가가 정보를 교류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달에는 불우이웃 돕기 대전사랑 탁구대회에 참석해 회원들이 모은 성금을 전달했고, 수재민 돕기 성금을 모금해 전달 하는 등 이웃 사랑에도 앞장서도 있다.

이와 함께 홍성 용봉산을 찾아 체력단련을 하면서 자연환경정화봉사활동을 실시, 봉사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동호회다.

▲ 대전시탁구동호회 회원들이 시청 지하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회원간의 친목도모, 체력증진, 업무 효율 증가, 타 기관과의 교류, 이웃 봉사까지 팔방으로 미인인 대전시탁구동호회 회원들.

탁구동호회 김영달 회장은 "공무원 특성상 바쁜 일이 많아 회원들이 많이 참석을 못할 때도 있지만 탁구를 통해 서로의 얼굴을 익히고 소통하면서 자신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며 "업무 공유, 정보 공유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등 동호회 활동이 유익한 점이 많다. 앞으로도 많이 참여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레슨은 월.화.수.목 저녁에 하고 있다"며 "탁구장을 항상 개방해 회원이 아닌 일반 직원들도 환영하고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함께 탁구를 치고 웃음을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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