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정전협정 파기 후 평화협정으로 가야”,“박 대통령 특사 파견 지지”뜻 비쳐

[ 시티저널 이동우 기자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남북 대치 상황을 풀기 위해 정부가 대화에 나설 경우 적극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가 15일 부여군청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15일 부여·청양 4.24 재선거에 출마한 통합진보당 천성인 후보 지원에 나선 이정희 대표는 부여군청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남북 갈등 문제를 풀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특사를 파견해야 하고 특사를 파견할 경우 (통합진보당은)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북한에 특사가 파견될 경우 야당이나 정치적인 인사가 아니라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을 파견해야 한다”며 기존의 주장을 되풀이 했다.

이정희 대표는 “현재는 남북 갈등의 원인을 따지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해결에 방점을 두고 대화를 모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남북 대화를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인내심을 가지고 진지하고 풀어나가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정희 대표는 현재 북한이 가장 시급하게 원하는 사항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정전협정을 파기하고 평화협정으로 가야하는 것”이라며 “원인에 대한 역사적인 논쟁보다는 해법을 먼저 생각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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