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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두발로' 스타일~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대전시청 자전거동호회 '두발로'
2012년 10월 26일  16:47:29 신유진 기자 news@gocj.net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나는 사나이~ ♬ 아침엔 자전거로 출근하는 사나이~♪, 퇴근때도 자전거로 퇴근하는 사나이~♪, 주말에는 자전거로 여행가는 사나이~ 그런 사나이~♪...지금부터 갈 데까지 갈볼까~ 우린 두발로 스타일~~♬"

월요일 아침 출근길, 밀리는 교통대란을 뒤로하고 신사복을 입은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며 여유롭게 대전시청으로 들어온다.

이 남성은 대전시청 소속 공무원으로 대전시 자전거 동호회 '두발로' 회원 중 한명이다.
 
   
▲ 대전시청 자전거동호회 '두발로'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도로를 달리고 있다.

대전시청 소속 자전거 동호회 '두발로'는 지난 2006년 11월 23일 창립해 현재 60여명의 정회원과 373명의 카페회원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동호회는 자전거 도로를 계획하고 만들었던 직원들이 '내가 만든 도로' 적극 적으로 이용하자라는 의미에서 첫 출발했으며 저탄소 녹색성장의 한축으로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출퇴근을 생활화 하기 위해 결성됐다.

이에 따라 두발로 회원들 대부분이 평일에는 출퇴근을 자전거로 이용해서 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거주하는 회원은 양복이나 편한 복장으로, 조금 멀리 사는 회원은 자전거복을 입고 출근, 시청에 와 근무복으로 갈아 입는다고 한다.

남들이 봤을 때는 수고스러울 것 같으나 두발로 회원들은 차 막히는 시간 교통체증에 구애받지 않고 상쾌하게 달려와 가벼운 마음으로 일하기 때문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대전시청 자전거동호회 '두발로'회원들.
여름에도 시청 안에 마련된 체력단련장 내에 샤워장이 있어서 땀을 흘렸을 경우 씻고 일을 하면 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다는 것.

이에 두발로 회원들은 비나 눈 등 기상상황이 안좋거나 너무 멀리 사는 경우를 빼고는 거의 출퇴근을 자전거로 하고 있다.

두발로 권경영 회장은 "갈마동 집에서 시청까지 얼마 걸리지 않기 때문에 자전거로 출근을 하고 있고, 평소 운동을 가거나 볼일을 보러 갈 때도 자전거를 주로 이용한다"며 "직원중에는 근무복을 배낭이나 박스 등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는 회원도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지난 2007년부터 자전거를 적극 이용하면서 차를 팔아 편안하고 안전한 자전거를 구입, 현재까지 이용하고 있는데 가계적으로도 차량 유지비, 기름값 등이 안들고, 무엇보다도 그전보다 건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부인도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1대 남은 차도 거의 이용을 잘 안 할 정도로 온 가족이 자전거 사랑에 푹 빠져 있다는 것.

두발로 회원들은 평일에는 이렇게 자전거를 출퇴근용으로 이용하고 주말에는 회원 및 가족과 함께 우리나라 곳곳을 누비는 교통수단으로 이용중이다.

또 라이딩을 안할 때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노인요양시설 등 시설을 찾아 청소 등의 일손돕기, 말벗해드리기, 노래자랑 등 어려운 이웃과도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주로 매주 토요일 대전시 엑스포 남문시민광장에 모여 갑천, 유등천 등 3대 하천을 따라 금강까지 자전거를 타고 질주하는 등 대청댐, 계룡산, 공주, 부여, 서천 등 안가는 곳이 없다.

평균 토요일 하루 주행 거리는 약 100km에서 150km로 5시간 이상 정도는 꾸준히 타고 있다고 한다.

또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테마를 정해 꽃 구경, 단풍 구경, 축제 등을 자전거를 타고 찾아 가고 있다.
 
   
▲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대전시청 자전거동호회 '두발로' 회원들이 대회에 참석, 상장을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인천에서 부산까지 4대강을 따라 4대강에 설치된 자전거 도로를 3박 4일 동안 633km를 달렸다.

놀라운 것은 두발로 회원중 약 20여명은 여성회원들이고 남성회원들도 평균 40대에서 60대로 연령이 높은데도 이 여정을 함께 했다는 것.

회원 각자가 실력도 있었겠지만 이번 라이딩을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밀어주기'에 있다고 한다.

밀어주기는 실력이나 체력이 떨어지는 사람을 여력이 있는 사람이 등을 뒤에서 밀어 주는 것으로 노련함과 실력이 없으면 할 수 없고,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없으면 이뤄질 수 없는 기술이다.

이같은 협력으로 두발로 회원들은 한라에서 백두까지 총 3016km완주, 5대강 자전거길 국토순례 962km완주, 백두대간 자전거길 국토순례 1000km완주, 제주도 해안도로 일주 및 한라산 1100고지 완주, 중국 백두산, 일본 다이센 등 해외투어 등을 이뤄냈다.
 
   
▲ 두발로 회원들이 자전거를 타고 백두산 천지에 올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여성회원인 우희재씨는 "어릴때 타고 안 탔던 자전거인데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건강해 졌고, 영산강.섬진강 투어시 강이 그렇게 예쁜지 몰랐다. 차를 타고 갔으면 그 강줄기가 한눈에 다 들어오는 풍경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며 "자주 못타다보니 장거리는 힘들기는 하지만 뒤에서 밀어주고, 페이스를 맞쳐줘 함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권경영 회장은 "제주도, 일본 이라고 하면 비용이 많이 들거라 생각하시는데 우리는 '자전거'가 있기 때문에 큰 돈이 들지 않고, 텐트, 음식 등을 모두 가져가서 라이딩 캠핑을 하는 것이다"며 "공무원 뿐 아니라 퇴직하신분들, 회원 가족도 함께해 친목도모도 잘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고 말했다.

두발로는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는 목포에서 배에 자전거를 싣고 제주도로 갈 예정으로 해안도로를 일주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오는 12월에는 일본으로 가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할 예정이라는 두발로 회원들.

그들은 오늘도 자연과 함께 하는 인간의 삶을 지향하며 두발로 폐달을 굴려 출퇴근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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