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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트로 가족·이웃사랑 실천하는 '고은소리'
대전시청 플루트 동호회 '고은소리' 마음까지 '고아'
2012년 09월 21일  15:28:35 신유진 기자 news@gocj.net

[ 시티저널 신유진 기자 ] 선선한 바람이 불고 초록색 은행잎이 노란색으로 변해가고 있는 가을 문턱의 어느 금요일 저녁.

퇴근 시간이 지났음에도 대전시청 화합실에서는 가을의 설렘을 닮은 플루트 소리가 흘러나온다.

이 플루트 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대전시청 직원들로 구성된 플루트 동호회 '고은소리'회원들. 이들은 매주 금요일 퇴근 후 이곳을 찾아 연습을 하고 있다.
 
   
▲ 대전시청 플루트 동호회 '고은소리'회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고은소리는 지난 2006년 8월에 5명으로 시작해 현재는 33명의 정회원으로 운영중이다.

회원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화합실에 모여 전문 플루트 선생님의 지도로 수업을 받고 있다.

놀라운 것은 동호회 사람들이 예전에는 플루트를 접해본 적이 별루 없다는 것.

이들 중 대부분은 플루트를 처음 접해 봤거나 심지어 악보도 볼 줄 모를 정도로 음악과 친하지 않았었다고 한다.

막연히 플루트에 대한 동경으로 선생님을 초청해 배우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각종 행사에 불려나갈 정도로 실력들이 출중하다.

   
▲ 가족과 함께 하는 고은소리.
또 이 동호회의 가장 큰 특징은 타 직장 동호회와 달리 직원 뿐 아니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다.

회원 33명 중 일부는 직원들의 가족들로 남편, 부인, 아들, 딸 등이 함께 하는 회원이 많다고 한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황미숙씨도 딸 2명과 남편까지 온가족이 매주 금요일 시청을 찾아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다.

또 회장인 이선경씨도 중학생인 아들과 함께 플루트를 하면서 실력을 쌓고 있다.

남자 회원인 최종수씨도 다른 직장에 다니고 있는 부인이 금요일 마다 딸과 함께 시청으로 찾아와 플루트를 연습한다.

최씨의 경우 중년의 나이에 시작한 플루트지만 부부가 항상 열심히 배워 공연에도 함께 나가고 있어 회원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고 회원들은 칭찬했다.

고은소리가 매주 금요일 마다 모이게 된 이유도 바로 '가족'으로 '페밀리 데이'에 맞춰 정시에 퇴근 하는 금요일이 모이기도 쉽고 가족들과도 함께 할 수 있기 때문이란다.
 
   
▲ 대전시청 플루트 동호회 '고은소리'가 대회에서 솜씨를 뽑내고 있다.

플루트를 배우지 않아 함께 하지 않은 가족들도 정기적으로 한번씩 초청, 작은 음악회를 열어 그동안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09년에는 회원들의 가족들까지 약 50여명이 모여 야유회를 갔었는데 바베큐 파티에 장기자랑까지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한다.

장기자랑도 악기 동호회인만큼 작은 대회를 열어 피아노, 바이올린 등 다른 악기를 다를 줄 아는 가족들이 함께 실력을 뽑내기도 했다.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다보니 집에서도 시청에서도 연습삼매경에 빠져 실력들이 나날이 발전, 각종 행사와 대회, 봉사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는 고은 소리 회원들.

이들은 노인복지회관, 시청어린이집, 숲속의 가을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아름다운 음악이 있는 마을 축제 등 찾아가는 연주 자원봉사 활동을 꾸준히 실천 중이다.

또 직장교육, 인재개발원 수료식, 한마음축제 등 다수의 시청 내ㆍ외 행사에 참여 중이다.
 
   
▲ 대전시청 플루트 동호회 '고은소리'회원들의 활동모습.

특히 최근에는 한 노인복지회관에서 노인분들을 대상으로 봉사음악회를 열었는데 호응이 뜨거워 뿌듯했다고 한다.

고은소리 회원들은 클래식 뿐 아니라 동요, 가요, 트로트 등 연령층에 맞는 곡을 선정해 공연을 하고 있다.

이선경 회장은 "지난 노인 복지관 공연에서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사랑 밖에 난 몰라' 등의 트로트 곡을 편곡해 플루트로 연주했더니 매우 좋아하셨다"며 "평소 접해 보지 않은 악기라 신기해 하시면서도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니까 따라 불러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작지만 공연을 갈 때에는 회비 등을 걷어 복지관에 과일 등을 함께 전달하고 있다"며 "플루트 연주를 듣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고 전했다.

일 때문에 피곤함 때문에 퇴근후 집에 가서도 말 한마디 서로 잘 안하는 요즘사람들에게 고은소리 회원들은 말한다.

'가족과 함께 음악과 함께 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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