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우 동구청장
존경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800여 공직자 여러분!

경인년(庚寅年)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금년에도 25만 동구민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넘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그리고 구민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모두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저를 믿고 성원해 주신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35만 동구시대 실현을 위해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함께 해준 800여 공직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존경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구 공직자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유래 없는 경기침체로 인해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거리로 내몰렸으며, 우리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은 줄어든 도움의 손길로 인해 하루하루의 먹을거리를 걱정해야만 했습니다.
우리 구 역시 경기침체에 따른 지방재정 악화와 늘어나는 복지수요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경제적 어려움 속에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지속적인 경제 활성화 노력과 포기할 줄 모르는 우리 국민들의 도전정신으로 지난 해 상반기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 9위권에 도약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경제위기를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우리 구 역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변화와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 구정운영에 역량을 집중한 결과 도시 곳곳에서 35만 동구시대를 향한 기분좋은 변화를 이끌어 냈습니다.

그러나 아직 위기가 끝난 것은 아닙니다. 청년실업, 고령화 등 우리 주위에는 아직 많은 위기 요소들이 잠재되어 있고, 우리 구 역시 노후화된 도시구조를 현대화하고 주민들의 건강한 삶의 기반 조성을 위한 많은 과제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25만 구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지금은 경쟁의 시대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우리의 생존여부가 결정될 것입니다. 또한 세분화된 경쟁의 구도는 과거 국가 간 경쟁의 시대를 넘어 지방자치단체가 세계 유수의 도시와 경쟁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출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동구는 많은 변화를 해왔습니다. 과거 대전의 발전을 선도해 온 성장의 기운을 외부에 내주고 과거의 명성만을 기억하는 낙후된 도시에서 이제는 대전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대전역 영시 축제, 대청호 국화향나라전 등의 명품 문화축제와 국제화센터, 차세대 인재육성 장학재단과 같은 교육적 역량, 그리고 청정한 식장산을 배경으로 우뚝 솟아오를 동구 신청사는 우리 구가 가진 잠재력의 일부를 들어낸 것에 불과합니다.

이에 저는 우리 동구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을 가시화하여 동구를 대전을 대표하는 도시, 나아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분야별 주요 시책을 다음과 같이 내실있게 추진해 가겠습니다.
첫째, 국제화센터, 차세대 인재육성장학재단 등 우리 구 주요 교육정책에 더욱 내실을 기하여 전 세대를 아우르는 명품 교육도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제화센터 운영과 관련한 그 간의 성공적인 결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하고, 북부권에 제2 국제화센터를 건립하여 우리 구를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글로벌 인재육성 도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차세대 인재육성 장학재단의 기금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우리 구에 숨어있는 많은 인재들이 세상에 나가 자신의 가능성을 활짝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 도서관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동구 신청사 내에 최첨단 시설을 갖춘 도서관을 건립하여 구민여러분의 배움의 욕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개소한 방과 후 학교 지원센터와 현재 보문고에서 실시 중인 중학생 학력신장 사업에 대한 적극적 행정지원을 통해 구민들의 사교육비를 경감시키고 지역 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바탕으로 교육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여 명품 교육으뜸도시로서의 우리 구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습니다.

둘째, 계절의 정취를 듬뿍 담은 계절별 테마축제의 개최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문화 레저벨트 구축을 통해 구민의 삶의 질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지난 해 전 시민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개최되었던 대전역 영시 축제와 대청호 국화향나라전을 개선․보완하여 우리 구의 문화 브랜드를 강화하겠습니다.

특히, 축제가 단순히 즐기는 행사가 아니라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중앙시장 및 지역 농업과 연계하여 경제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 활성화 축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대전역 영시 축제는 문화관광체육부가 지정하는 문화관광 축제로 선정되어 중부권을 대표하는 명품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민 여러분께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환경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용전동에 동구 문학관, 소제동에 동구 문예회관 및 자양동에 동구 문화원을 건립하여 전문 문학인들과 일반 구민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이러한 창조물들을 전 구민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우리 구의 문화적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추동 취수탑 주변 생태공원화 사업과 대청호 올레길 조성 사업 등 대청호 ~ 식장산 ~ 만인산을 잇는 친환경 생태 레저벨트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구민 여러분께서 도심 속의 혼잡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우리 지역의 자연 속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민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용전동에 최첨단 체육시설을 갖춘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고 도심 속 소규모 체육공원 설치 및 학교 운동장 개방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가겠습니다.
셋째, 35만 동구시대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다양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도시의 안정적 발전을 견인하겠습니다.

먼저 중앙시장 아케이드 설치 및 대형 주차타워 건립을 통해 우리 구 서민경제의 기반인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중앙시장을 포함한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점포와 경쟁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추진을 통해 농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직동 농촌 문화체험마을에 대한 적극적 투자로 농촌 경쟁력 확보의 초석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이사동 지역의 한옥집과 같은 동구의 고유한 민속자원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우리 구 농촌 지역을 생동감이 넘치는 활력 마을로 가꿔가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장기적으로 역세권 개발 지역 내에 정보테크놀로지 관련 첨단 산업을 유치하여 35만 동구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건강한 경제기반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넷째, 창조적 도시디자인 개념을 바탕으로 인간 중심의 편리하고 깨끗한 도시 발전을 추진해 가겠습니다.

현재 우리 구의 주요 개발사업인 역세권 개발, 동남부권 개발 및 남대전 물류유통단지 조성 사업은 관계기관과의 적극적 협의를 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주거환경개선 사업 등은 주민들의 경제적․정신적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조속 추진을 촉구하는 한편,

소제방죽과 같은 과거 우리네 정취를 살리고 지역의 특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특화 상징물을 개발하여 인간미 넘치고 활력 넘치는 도시개발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또한, 낡고 허름한 용전동 대전 고속버스 터미널 현대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 행정지원을 통해 터미널, 쇼핑몰, 극장, 대형 서점 등의 현대적 문화공간을 두루 갖춘 복합교통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감과 동시에,
인근 가양동에 현대적 시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을 유치하여 호텔과 터미널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역상권을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 및 관광산업 활성화에 만전을 기하여 우리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그리고 대전 지하철 추가 신설노선이 동구 주요 교통요충지를 경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대전역, 고속버스 터미널과 연계된 사통팔달의 광역교통망 체계를 완성하겠습니다.

또한, 보건대학, 한국 폴리텍 Ⅳ 대학 인근을 제2 대학로로 조성하고, 이를 기존 대학로 지역과 연계하여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고, 권역별 발전의 축으로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직동 농촌문화체험마을 내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대동천 ․대전천 친환경 하천 복원 사업의 추진에도 내실을 기하여 우리 구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선도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구민 참여 복지 프로그램의 강화와 다양한 복지시설 설치를 통해 더불어 함께 누리는 복지 동구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먼저, 다양화 되는 복지 수요에 발맞춰 계층별 복지인프라 확충 및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겠습니다. 현 보건소 자리에 동구 제3 노인종합복지관인 현암 백세 노인 종합복지관 및 산내 지역에 제4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여 어르신들의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으며,

판암동 장애우 직업재활시설과 생활시설 신축을 통해 장애우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하고, 그들이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자립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성, 아동, 저소득 계층 등 계층별 복지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One 퍼레이드 등 주민참여 복지 프로그램 확대로 더불어 함께 나누는 복지동구 건설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여섯째, 행정서비스 제공 능력 향상을 통해 구민여러분들의 행정 만족도를 증대하고, 35만 동구시대를 견인할 수 있는 조직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우선, “국제공공디자인 대상” 공공부문 공공건축물 대상을 수상한 동구 신청사를 금년 중 완공하여 구민 여러분들이 좀더 나은 환경 속에서 행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이와 더불어, 직원 개개인 및 조직의 역량 강화를 통해 다변화 되는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구민 여러분들의 수요 변화에도 적극 대응해 가겠습니다.

또한, 고객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구민 여러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적극 행정으로 “전국에서 제일 친절한 구청” 만들기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 밖에 말씀드리지 못한 사항이나 구민 여러분들의 바람은 제가 구민 여러분들의 곁에서 생생한 목소리로 직접 듣고 실행해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동구가족 여러분!

2010년은 경인년(庚寅年) 호랑이의 해입니다. 그리고 35만 동구 시대 건설을 위해 지난 10년을 마무리하고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해입니다.
예부터 호랑이는 우리 민족과 국가의 기운을 대표하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온갖 고난에도 굴하지 않는 우리 민족의 강한 정신력을 호랑이에 빗댄 것입니다.

2010년은 우리나라가 그간의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수위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의미있는 해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동구가 대전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명품도시로 거듭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정에 대한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그리고 동구 산하 800여 공직자의 창조적 도전정신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노력하는 사람만이 정상에 우뚝 설 수 있고, 남이 보지 못한 세상을 굽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상까지 이르는 길이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하나의 마음으로 하나의 행동으로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2010년에는 변화합시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명품 동구의 명품 구성원이 됩시다.

그리고 그러한 기분좋은 변화를 통해 긍지높은 동구, 35만 동구시대를 만들어 냅시다.

35만 동구시대를 향한 기분좋은 출발이 될 경인년(庚寅年) 새해!

구민여러분의 바람과 소망이 모두 실현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구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0년 1월 4일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이 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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