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 신년사

▲ 이재선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2010년, 경인년(庚寅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2009년 대전의 기축년은 ‘세종시를 둘러싼 갈등과 혼돈, 불신과 기만으로 점철된 한 해’였습니다. 이명박 정부가 법과 신뢰를 깨고 ‘세종시 원안 건설’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던진 탓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절망과 좌절’의 아픔도 겪어야 했습니다. 대전시가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로봇랜드 등 대형국책사업 유치에 실패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사업마저 타지역에 빼앗기고 말았습니다.

각종 경제지표가 호전되며 지역경기가 되살아나고 있다고는 하지만 시민들의 체감온도는 여전히 냉랭하기만 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전시민 여러분!

이 모두가 대전의 정치력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저희 자유선진당 처럼 지역에 기반을 두고 정치적 이익을 대변하는 정당이 뿌리를 깊게 내려, 전국정당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셔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를 심판할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본때를 보여주십시오. 그래야 우리를 더 이상 깔보지 못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올해엔 ‘세종시 원안 추진’을 기필코 이뤄내야 합니다. 힘들고 지치더라도 다시 똘똘 뭉쳐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를 지켜냅시다. 힘을 모아 주십시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자유선진당이 앞장서서, 해내겠습니다.

그것이 국토 균형발전을 통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길이요, 우리 충청의 자존심을 지켜내는 일이기도 합니다.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면서, 이처럼 비장한 각오를 다져야하는 현실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저희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은 대전과 대전시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며 늘 대전시민의 편에 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0년 새해엔 대전시민 모두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0. 1. 1
자유선진당 대전광역시당 위원장 이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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