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580여 공직자 여러분!
경인년 새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찬란하게 떠오른 첫 태양이 자꾸자꾸 좋아지는 우리 유성의 하늘위에서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2010년은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고 행운이 늘 함께 하는 가운데, 모든 소망을 성취하시는 뜻 깊은 한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올해는 호랑이의 해입니다. 호랑이는 우리민족을 상징하는 용맹한 영물로 단군신화와 함께하는 친숙한 동물입니다. 우리구도 호랑이의 힘찬 기상을 본받아 크게 전진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 2009년은, 극심한 경기침체속에서 의지와 열정 하나만으로 위기를 유성 발전의 기회로 바꾼 뜻 깊은 해였습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대형사업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드러내며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인프라가 체계적으로 구축된 것입니다.
본격적인 경기회복기에 들어서는 금년은 이러한 위기극복의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유성가족 여러분의 행복총량을 높이는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희망찬 구정을 실현하겠다는 다짐을 드리면서, 새해에 역점을 두고 추진할 주요시책을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지역경제를 살려 경제회복의 온기를 서민층에게까지 직접 불어넣겠습니다.
재정을 상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여 재정효과를 높일 것입니다. 투자와 소비, 고용을 모두 살릴 수 있는 경기 선순환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희망근로프로젝트를 연장하여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서민층의 생활안정을 돕고, 유망 벤처․중소기업의 고용 지원으로 질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청년실업을 해소하겠습니다.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지역물가를 과학적으로 관리할 것입니다. 가격동향에 대한 모너터링을 주기적으로 실시하여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농가소득을 늘리고,전원의 도시를 건전하게 성장 시키겠습니다. 직거래장터와 지산지소운동 등 다각적인 농업 지원책을 전개하고,선창마을을 활성화하여 전국에서 제일가는 녹색체험마을로 육성하겠습니다.
둘째, 녹색성장 선도도시의 위상을 강화하고, 녹색혁명으로 청정유성을 완성시키겠습니다.
계명어린이공원을 현대화하고, 쌈지공원을 곳곳에 늘려 도심속 공원을 푸르고 아름답게 가꾸겠습니다. 걷고 싶은 녹화거리와 열린교정․푸른 숲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꽃다리를 계절과 조화되도록 산뜻하게 조성하겠습니다.
친환경 하천이 도시 가치를 높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유성천을 내년 완공하여 도시에 생명력과 활기를 불어넣고, 세동천과 반석천을 환경친화적으로 조성해명품하천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생활속 자전거 타기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습니다. 방치자전거 무상수리와 자전거 이용자 우대 제도 확대 등을 통해 자전거 생활화를 앞당기고, 자전거 축제로 대대적인 자전거 붐을 일으키겠습니다.
진정한 녹색성장은 녹색생활 실천에 있습니다. 그린리더를 양성하여 생활속 에너지 절감 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전 가정의 참여를 유도하겠습니다.
셋째, 선행과 미담이 샘솟는 따뜻한 복지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경기침체와 고용악화로 가장 큰 고통을 겪는 분들이 바로 서민층입니다. 행복나눔사업과 같은 1사1가구 결연을 확대하여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키고, 기업의 활발한 사회봉사와 참여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모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여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희망키움통장으로 삶의 의욕을 북돋겠습니다. 유니버설 디자인사업으로 장애인의 생활불편을 덜고, 자립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가정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주여성과 다문화자녀가 언어와 문화 장벽으로 인해 소외되지 않고, 우리사회에 온전히 동화될 수 있도록 행복플러스 방문교육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늘려가겠습니다.
당면한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데 역량을 모으겠습니다. 보육시설환경을 개선하고, 보육료 지원을 늘려 아이낳기 좋은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노인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어르신의 사회공헌과 참여를 대폭적으로 높이겠습니다.
넷째, 주민자치를 강화하고, 섬김의 행정서비스를 구현하겠습니다.
테크노동주민센터와 온천2동주민센터가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에 완공됩니다. 이렇게 주민이 모이고 교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함으로써 주민이 주인이 되는 성숙한 지방자치의 꽃을 활짝 피우겠습니다.
구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섬기는 구정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습니다. 공직문화를 유연하고 투명하게 개선하여 열정과 창의가 스스로 솟아나고, 최고의 성과가 주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일류 행정서비스를 보여드릴 것입니다.
다섯째,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문화도시, 사람이 구름처럼 모이는 관광도시를 만들어가겠습니다.
도서관은 미래를 열어가는 희망입니다. 진잠도서관과 노은도서관을 조기 완공하여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자라고, 지역문화가 싹트는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유성온천이 YESS- 5월의 눈꽃축제와 족욕체험장, 문화예술 공연으로 옛 명예를 회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참신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로 축제를 더욱 차별화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겠습니다.
새롭게 조성된 궁동 차없는 거리와 KAIST 국제화존을 공연과 댄스가 어우러지는 젊음의 공간, 다문화가 숨쉬는 문화의 중심지로 키워가겠습니다.
생활체육의 저변을 넓혀 건전한 여가생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마을단위 소규모 공공체육시설을 확대․설치하고, 스포츠바우처 사업으로 저소득층 자녀의 체육활동 참여기회를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안전하고 건강한 지역사회, 편리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새로운 전염병이 해마다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세계를 뒤흔든 신종인플루엔자 대확산은 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만든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신종 전염병을 원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초동방역능력 배양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와 폭설 등 자연재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재난경보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재난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파하여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어린이와 노인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습니다. 스쿨존과 실버존을 확대하여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공영주차장 시설을 보완하고, 버스승강대기소를 정비하여 편리한 교통체계 확립에 앞장서겠습니다.
존경하는 27만 유성가족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새해를 시작하는 오늘, 우리사회에 확산되는 밝은 희망의 불빛이 보입니다.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지난 1년을 오직 우리의 땀과 열정만으로 맞서며 얻은 뜻 깊은 결실입니다.
이제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2010년 새해를 힘차게 출발해야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당당히 비상하는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가진 잠재력과 단합된 힘을 다시 한번 보여줍시다. 우리 모두 용기와 희망, 그리고 자신감을 갖고 새로운 유성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
유성이 희망입니다!
자꾸자꾸 유성이 좋아집니다. 감사합니다.
2010. 1. 4.
유성구청장 진 동 규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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