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문제, 장애인 잔반 식사, 대전 LNG발전소 건설 무산 등 연휴 핫 이슈 전망

▲ 11일 대전역 광장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는 시민 사이로 더불어민주당 관계자가 자리를 잡으며 묘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 시티저널 성희제 기자 ] 2019 추석 차례상을 달굴 핫 이슈는 무엇일까? 추석 연휴 이슈는 연휴기간 민심이 모이고 흩어지는 과정을 통해 하나의 기류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명절 이후 정국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

추석 연휴를 하루 앞 둔 11일 지역 인사들은 올해 추석 최대 이슈로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논란을 꼽았다. 이와 함께 경기침체로 인한 다양한 부작용과 대전 충청권 지역 현안 역시 명절 연휴 입줄에 오르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추석 최대 이슈는 단연코 조국 장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이었다. 공정사회를 모토로 만들어진 문재인 정권에서 불공정 논란 인사의 장관 임명 강행이 적절한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검찰 수사로 불거진 ‘조국 vs 검찰’ 간 힘겨루기 가능성, 여성 국회의원의 잇단 삭발, 나경원 의원 등에게 번진 파장 등 조국 장관 논란의 파생이슈 역시 추석 밥상머리를 달굴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매년 명절 차례상을 달궜던 경제 문제 역시 올해에도 빠지지 않는 얘깃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맞물려 나타난 일가족 자살 사건 등이 이슈가 되면서 경기 불안에 대한 다양한 여론이 만들어 질 전망이다.

모처럼 고향을 찾는 출향인사들은 가족들과 만나 최근 지역을 달궜던 이슈들에 대한 대화를 나눌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평촌산단 LNG 발전소 건립 추진을 비롯해 도안신도시와 대덕구지역 수소발전소 추진, 장애인에 잔반을 먹인 야학 문제, 허태정 대전시장의 리더십 등이 지역민의 밥상머리를 달구게 될 수 있다는 것.

지역의 한 인사는 “명절 이슈는 민족 대이동과 맞물려 하나의 거대한 민심의 흐름을 만들어 냈다”며 “조국 장관 임명 강행 등에 대한 국민의 인식이 하나로 모아질지, 그리고 어떤 겨로가를 가져올지 등이 관심사”라고 피력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