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랩토스피라증 등…9~11월 발생 연중 77% 수준

[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 보건 환경 연구원이 추석을 맞아 벌초와 성묘, 산행 등 야외 활동의 증가에 따라 가을철 열성 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가을철 열성 질환은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쯔쯔가무시증을 비롯해 등줄쥐와 같은 설치류 매개 감염병인 신증후출혈열과 렙토스피라증이 있다.

이들 질환은 병원체와 감염 경로는 조금씩 다르지만 발병 초기에는 심한 감기 몸살처럼 고열과 두통, 근육통 증상을 보이고 치료 시기가 늦어지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대전·충청권에서는 주로 쯔쯔가무시증과 신증후군출혈열이 발생하며, 국가 감염병 감시 체계에 보고된 지난 해 쯔쯔가무시증 발생 건 수는 대전·충청 1381건 이다.

이 가운데 9월에서 11월 사이 발생건 수가 1074건으로 연중 발생 건 수의 77.7%에 이른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