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티저널 허송빈 기자 ] 대전시가 2022 세계 지방 정부 연합(UCLG) 월드(World) 총회 대전 유치를 지지한다는 서한을 아프리카 지부 피에르 일롱 엠바시(Jean Pierre Elong Mbassi) 사무 총장에게 추가로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아프리카 지부 지지 서한으로 시는 UCLG World 산하 7개 대륙 지부 가운데 아시아·태평양 지부, 유라시아 지부, 아프리카 지부의 3개 대륙 지부에서 공식 지지 서한을 받았다.

이보다 앞선 지난 달 24일 아프리카 가봉에서 열린 집행부 회의에 이은철 국제 관계 대사가 참석해 UCLG World 총회 대전 유치 의지를 표명하며 지지를 요청했고, 피에르 일롱 엠바시 사무 총장이 대전 유치 지지를 하겠다고 화답했다.

또 UCLG World 사무국은 대전의 개최 능력을 인정했고, 남미 지부는 지지를 구두로 약속했다. 더불어 유럽 지부는 유럽 지부 회원 도시가 후보 도시로 나오지 않을 경우 시를 지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유치 제안서 작성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달 24일 유럽 지부 유치 활동에서 만난 UCLG World 사무 총장 조언에 따라 시는 UCLG 참여도와 회원과의 관계, 행사 개최에 필요한 확실한 재정 능력, 정부 관심도·지원, UCLG 위상에 맞는 국제적 수준의 행사로 만들기 위한 능력, 회원 도시가 공유할 수 있는 공통의 가치(Shared Value)를 담은 주제, 국제 회의 인프라 등을 중심으로 제안서를 완성해 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대회 유치와 개최에 힘을 실어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통일부 장관에게 대전 유치 지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서한도 확보했다.